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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없이 작동하는 곳

전쟁, 질문 없는 세계

지은이: 지문(知問) | 출간일: 2026-03-20
가격: 10,900 원 | 브랜드: 이페이지 | 분류: [ 인문일반 ]
ISBN: 9791139052282 (05810)
구매정보:

책소개


이 책은 한 가지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왜 전쟁은 반복되는가.

팬데믹 이후 세계는 끊임없는 사건 속에 놓였다.
전쟁, 분쟁, 충돌, 제재, 보복.
그 과정에서 전쟁은 언제나 이유를 가지고 설명되었다.
안보, 질서, 방어, 불가피함, 현실.

설명은 충분했다.
그러나 설명이 늘어날수록 질문은 사라졌다.

이 책은 전쟁이 일어난 원인을 나열하지 않는다.
대신 묻는다.
왜 우리는 그 이유들을 더 이상 질문하지 않게 되었는가.
그리고 전쟁을 사유하는 능력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사라졌는가.

전쟁은 어느 순간부터 선택이 아닌 조건이 되었다.
불가피하다는 말은 판단을 멈추게 했고,
현실이라는 단어는 다른 가능성을 봉인했다.
관리와 안정이라는 언어 속에서
전쟁은 일상과 분리되지 않은 채 정상화되었다.

이 책은 전쟁을 사건으로 보지 않는다.
전쟁 이후의 세계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그 세계에서 질문이 왜 위험한 태도가 되었는지,
그리고 질문이 사라진 자리에 무엇이 남았는지를 따라간다.

『전쟁, 질문 없는 세계』는
전쟁을 비판하기 위해 쓰이지 않았다.
평화를 선언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전쟁이 설명만 남은 상태로 작동하는 세계를 사유하기 위해 쓰였다.

이 책의 사유는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하지 않는다.
다만 끝까지 묻는다.
전쟁이 끝났다고 말하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질문하지 않게 되었는가.




"이 책은 질문하는 인간의 사유다"

작가소개


지문(知問)

질문을 통해 세계를 사유하는 작가.

전쟁, 관계, 선택, 책임과 같은 문제를
사건이나 감정이 아닌 구조와 인식의 문제로 다뤄왔다.
그의 작업은 언제나 하나의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질문이 사라지는 과정을 끝까지 따라가는 데 집중한다.

지문에게 질문은 해답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유가 멈추지 않게 만드는 최소한의 장치다.
질문이 사라지는 순간,
판단은 관리로 대체되고
세계는 설명만 남은 채 작동한다고 그는 말한다.

저서로는
『살고 있는 줄 알았다』,
『결정하지 않는 기술』,
『관계의 종말』,
『관계의 설계』,
『질문의 유언』이 있으며,
질문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 사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쟁, 질문 없는 세계』는
이전 저작들에서 축적해온 질문이
전쟁이라는 화두와 만나 도달한 지점이며,
이 책은 완결이 아니라
질문이 다시 시작되는 자리다.

목차


프롤로그...끝난 것처럼 보이는 전쟁

제1장 · 전쟁이 질문 없는 상태로 이동하는 과정

제2장 ·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되는 구조

제3장 · 전쟁이 선택되지 않은 선택이 되는 과정

제4장 · 전쟁 이후의 평화가 숨기는 조건

제5장 · 전쟁 이후에도 책임이 끝나지 않는 이유

제6장 · 질문이 위험한 태도로 인식되는 과정

제7장 · 질문 없는 안정이 준비하는 상태

제8장 · 전쟁이 조건으로 굳어지는 순간

에필로그...끝났다고 말할 수 없는 전쟁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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